■ AI Visibility · 여름 워터파크 실측
ChatGPT부터 네이버까지, 전부 캐리비안베이를 1위로 꼽았습니다. 완벽한 결과처럼 보였지만, 데이터를 한 겹 들추자 빈틈이 보였습니다.
PeekAI 리서치 • 2026년 6월 16일 • 읽는 시간 9분 • GEO · AI 검색 · 브랜드 가시성
–

01 · THE SCENE
6월 중순, 여름 휴가 계획을 짜던 누군가가 검색창 대신 AI를 연다. “올 여름 워터파크 어디가 좋을까?”
ChatGPT가 답한다. 첫 줄에 캐리비안베이. 혹시나 해서 Perplexity에도, Claude에도, 네이버에도 물어본다. 전부 같은 답이다.
“여덟 군데에 물었는데, 여덟 군데 다 1등이 똑같네?”
우리는 이걸 추측으로 두지 않고 직접 측정했습니다. 같은 질문을 8개 AI에 던지고 답변에 어떤 워터파크가 몇 번째로, 어떤 어조로 등장하는지 기록했습니다. 비교 대상은 캐리비안베이·오션월드·원마운트·웨이브파크 네 곳이었습니다.
결과는 위 그래프대로입니다. 캐리비안베이가 EQS 86점으로 1위, 오션월드가 78점으로 2위, 나머지 둘은 AI 노출이 거의 없었습니다. 깔끔한 승리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 뒤에는 브랜드 담당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빈틈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Note · 데이터 성격
이 글의 모든 수치는 PeekAI가 8개 AI를 실제로 측정한 2026년 6월 12일 단일 시점 스냅샷입니다. AI 답변은 모델 갱신과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같은 질문을 다른 날 던지면 결과가 바뀔 수 있습니다.
–
02 · THE CLEAN SWEEP
8개 AI가 빠짐없이, 첫 번째로 호명했다
먼저 좋은 소식부터. 캐리비안베이는 측정한 8개 플랫폼 전부에서 1위로 추천됐습니다. ChatGPT, Perplexity, Claude, Gemini, Grok, Google, Copilot, 그리고 네이버까지. 어느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캐리비안베이를 ‘국내 대표 워터파크’로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점수도 고르게 높습니다. 대부분 85점, 가장 높은 곳은 Perplexity와 Grok(88점)이었습니다. 이 두 플랫폼은 캐리비안베이를 단순히 언급한 게 아니라 ‘가장 추천’ 또는 ‘강추’라고 분명하게 서술했습니다. AI 검색 환경에서 워터파크 카테고리의 ‘기본값 추천 브랜드’로 단단히 자리 잡았다는 뜻입니다.
–
03 · COMPETITIVE LANDSCAPE
실질 경쟁은 ‘캐리비안베이 vs 오션월드’ 양강 구도
맨 위 그래프를 다시 보면 네 브랜드 중 의미 있는 경쟁은 사실상 둘 사이에서만 벌어집니다. 원마운트(EQS 10)는 Perplexity와 Grok 단 두 곳에서만 언급됐습니다. 웨이브파크(EQS 0)는 어떤 AI에서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AI가 학습한 데이터 안에서 존재감 자체가 희박한 것입니다.
흥미로운 쪽은 2위 오션월드입니다. 캐리비안베이가 ‘국내 최대 규모’, ‘에버랜드 연계’, ‘가족·커플 모두 만족’으로 일관되게 묘사되는 동안, 오션월드는 ‘스릴 어트랙션’, ‘슬라이드 특화’, ‘이집트 테마’라는 뚜렷이 다른 포지션으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Gemini와 Grok은 “스릴을 원한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아 오션월드를 명확한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1위라고 모든 세그먼트의 1위는 아니다. ‘스릴’을 묻는 사람에게 AI는 다른 이름을 먼저 꺼낸다.
— 경쟁사 또는 경쟁제품 포지셔닝 분석
즉 캐리비안베이의 종합 1위는 굳건하지만 ‘짜릿한 걸 타고 싶다’처럼 원하는 게 분명한 사용자 앞에서는 오션월드와 동등하게 비교됩니다. 카테고리 전체의 평균 점수만 보면 이 세그먼트 경쟁이 보이지 않습니다.
–
04 · THE BLIND SPOT
그런데, 1위인데 ‘출처’로는 한 번도 불리지 않았다
여기가 이 리포트의 핵심입니다. 캐리비안베이는 8개 AI 모두에서 1위로 추천됐습니다. 그러나 그 8개 답변 어디에서도 캐리비안베이 공식 사이트가 인용 출처로 채택되지는 않았습니다. 추천은 8/8, 인용은 0/8입니다.

이게 왜 문제일까요. AI가 캐리비안베이를 추천할 때 근거는 공식 사이트가 아니라 여행 블로그나 언론 기사에서 옵니다. 추천은 받지만 ‘신뢰의 출처’ 자리는 남에게 내주고 있는 셈입니다. 제3자 콘텐츠의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오래되면 AI 답변도 그만큼 흔들립니다.
0
8개 AI 전부 1위로 추천했지만 공식 사이트가 인용된 횟수는 0회. 추천(Mention)과 인용(Citation)은 별개의 게임입니다.
개선 방향은 분명합니다. Perplexity·Grok처럼 출처를 다는 플랫폼이 공식 사이트를 근거로 삼게 만들면 됩니다. 그러려면 AI가 읽기 좋은 형식(비교표·FAQ·구조화 데이터)을 갖추고, 공신력 있는 외부 매체 노출도 함께 확보해야 합니다. 공식 URL이 인용 목록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EQS는 지금보다 더 올라갈 여지가 있습니다.
원본 리포트
이 글의 모든 수치(추천 8/8, 인용 0/8, 플랫폼별 EQS)는 아래 실측 리포트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측이 아니라 실측입니다.
05 · OVER TIME
오늘의 1위가, 내일의 1위라는 보장은 없다
마지막으로 짚을 것. 이 모든 결과는 2026년 6월 12일의 사진 한 장입니다. AI 답변은 모델이 갱신되거나 학습 데이터가 바뀌면 함께 달라집니다. 지금은 캐리비안베이가 8개 전부에서 1위지만 경쟁사 또는 경쟁제품이 AI 친화적 콘텐츠를 쏟아내기 시작하면 어느 플랫폼에서 먼저 순위가 흔들릴지 모릅니다.
Note · EQS(종합 점수)는 어떻게 나오나
EQS는 세 축을 합산합니다. 추천 순위 × 0.6 + 감성 × 0.4 + 인용 보너스, 이 값을 1.10으로 나눕니다. 답변에서 몇 번째로 추천됐는지, 어떤 어조였는지, 출처로 인용됐는지를 한 숫자로 모은 점수입니다. 이번 사례에서 캐리비안베이의 인용 보너스는 0이었습니다. 바로 그 부분이 개선 여지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캐리비안베이는 AI 검색에서 워터파크 카테고리의 기본값 추천이라는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두 가지 숙제가 보입니다. ‘스릴’ 세그먼트에서 오션월드와의 차별화, 그리고 공식 사이트를 인용 출처로 끌어올리는 일. 둘 다 한 번의 측정이 아니라 꾸준한 추적으로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MEASURE YOUR OWN BRAND
우리 브랜드는 지금 AI에서 어떻게 보이고 있을까요?
이 리포트를 만든 것과 같은 방식으로 여러분의 브랜드를 8개 AI에서 한꺼번에 측정할 수 있습니다. 추천은 받고 있는지, 출처로는 인용되고 있는지. 추측이 아니라 실측으로 확인하세요.




